[WiT Seoul 2023_#3] 항공사의 혁명: 여행자 관계, 기술 및 유통 트렌드
2023-11-17
[WiT Seoul
2023_#3]
항공사의 혁명:
여행자 관계,
기술 및 유통 트렌드
‘WiT
Seoul
2023’은 오늘날 여행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항공사 기술과 유통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2023년
8월, 국제여객 기준으로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국제공항이 되면서 항공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항공,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등 항공사 대표들과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여행객과 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에 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항공사-여행자 관계
항공사들은 여행객의 예약 경험을 높이기 위해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하는 대한항공은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차세대 항공 플랫폼인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ies)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항공
고광호(Kwang Ho Ko/ 한국지역본부) 본부장은
"NDC에 대한 투자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고객 맞춤형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며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에는
NDC 기반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HSC)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의 상황에 맞춰 공동운항 및 인터라인 협정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객 선택권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명섭(Myungsub Yoo/CEO) 대표는 에어프레미아가 국내 대표 기업인 카카오 및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자체 콘텐츠 유통 및 서비스 체계를 강화한 점을 강조하며, "우리의 목표는 웹사이트를 다른 제공 업체 및 솔루션과
연계하여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NDC와 항공사 유통
글로벌 유통 시스템(GDS)의 거물인 아마데우스는
22개 이상의 항공사가
NDC 표준을 도입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아마데우스는 NDC를 단순한 새로운 유통 플랫폼이 아니라고 공유했고, 르노 니콜(Renaud Nicolle/ Senior Vice President, Travel Sellers)은
"더 나은 여행 소매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은 상품 적합성,
더 나은 맞춤화,
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통해 충성도를 확보하고 재구매를 유도하며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며 뒷받침 의견을 더했다.
항공사가 도달 범위를 다각화하는 데 열중하는 건 분명하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NDC 활용 계획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호세 페레이라(Jose
Pereira/Head of Global Distribution)는 현재 항공권의
3분의
2가
NDC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완전한
NDC 유통을 목표로
IATA와 협력하여
NDC 표준을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랑스-KLM의 보리스 다르소(Boris Darceaux/ General Manager Korea, Japan & New Caledonia)는 기존 GDS 방식을 통한 항공 서비스 운영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GDS 서비스는 너무 융통성이 없다. 우리 고객들은 변화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GDS 채널에서 일부 상품을 제거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KLM은 파트너와 직접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첫번째로 2023년 말까지 타이드스퀘어와 직접연동을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티웨이항공은 다른 많은 LCC와 마찬가지로 NDC 대신 유통 간소화라는 동일한 목적을 위해 OTA와 같은 디지털 채널과 직접 API를 연결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노선 연결성
티웨이항공은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에 따른 기대감을 타고 유럽 신규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김석완(Steve
Sukwan Kim/전략 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번 취항은 국내
8개
LCC 중 티웨이항공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는 것을 강조하여 이야기했다.
에어프레미아의 노선 전략은 초기 계획에서 수정되었다. 소도시 간 연결 노선으로 출발한 에어프레미아는 허브 노선에 집중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 틈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깨달았다. 유명섭 대표는 인천-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노선의 성공에 대해 언급하며, 편안함과 경제성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노선 전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15대의 항공기를 운영한 후 추가적인 전략적 변화를 고려할 계획이다.
기술 트렌드 및 맞춤화
기술은 항상 업계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항공사는 단순히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운영 구조에 통합하여 더 나은 연결성과 맞춤화를 촉진하고 있다는 주제를 분명히 했다.
특히
루프트한자 그룹은 합리적인 요금 책정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NDC에 대한 노력을 잘 보여준다.
NDC와 같은 유통 기술의 발전으로 항공사는 기술에 정통한 여행객의 빠르게 진화하는 기대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여행 소매업을 재정의하고 있다.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과 직접 연동의 민첩성과 고객 중심으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WiT Seoul 2023’에서 항공 업계 리더들은 여행객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개인화되며 역동적인 여정을 경험할 수 있는 미래를 구상했고, 제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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